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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구근

천일홍

이름 : 모릅니다.

작년 가을부터 올봄까지 여기 저기서 씨앗 나눔 받아서

받을땐 분명히 이름이 있어겠지....

네개의 화분에 나눠서 파종을 하다보니 이름표는 물건너간지 오래고

그냥 몽땅 무더기로 파종을 하였다.

게중에 꽃이 피면 아는것이 나오겠지 했는데

봉숭아의 위력이 너무 세다보니 매발톱은 거의 괭이밥 수준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금관화는 잎사귀 두어개 난채로 살고 있고

페루꽈리는 벌써 씨앗만 남기고 가신지 오래되었고

페추니아도 피고지고 하고

게중에 이름 모르는 놈이 딱 세개 있는데

그 와중에 요것은 꽃이 폈다.

 

홧팅2

대박   귀하디 귀한 붉은 천일홍이란다.

씨앗 받아서 내년에 또 꽃을 봐야겠다.

 사실 뽑아버리려고 했었다.

이것이 어찌 된것인지 멀때같이 키만 크고 별볼일 없을것 같아

뽑으려는 순간 끝에 뭔가 달려 있어서 그냥 뒀더니

요리 이쁜 꽃이 폈다.

 

 크진 않지만 뭐 그래도 나름 빨간색이 이뻐보여

사진도 찍어주고 이름도 알려고 하고 있다.

이만하면 나는 꽃에 대한 최소한의 노력은 한걸로 인정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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