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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시다
금작화, Scotch broom, 양골담초 라고도 한다. 학명은 cytisus
금작화(金雀花)라고도 하며 유럽남부가 원산지이다. 가지는 가늘고 녹색이며 모가 난 줄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3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꽃은 5월에 밝은 노란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리며 골담초의 꽃과 모양이 비슷하다. 수술은 10개이고 씨방은 상위(上位)이다.
열매는 협과이며 편평하며 익으면 꼬투리가 터져서 종자가 사방으로 퍼진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기온이 따뜻한 지역에서는 토양의 침식을 막기위해서 심기도 한다. 영어명인 스카치 브룸은 이것으로 비를 만들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재배법
남부유럽의 덥고 건조한 고원지대에서 주로 자라기 식물이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야 하고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서도 안된다. 햇빛이 잘 비치는 곳이 좋다. 이식되는 것을 싫어한다. 새로 자라나는 가지는 계속 잘라주어야 산만하지 않은 예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잘라준 가지는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화분에서 기를 때는 가볍고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 좋다. 여름에는 물을 잘 주어야 하고 겨울에는 서리를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 큰 화분에 키울 경우에는 2 ~ 3 년 동안은 분갈이를 해주지 않아도 된다. 위쪽 토양만 양분이 많은 새 토양으로 봄에 갈아주면 된다.
번식법
애니시다의 씨는 늦여름에 채취하여 배양토에 심어 잎이 날때까지 그늘에 두면 된다. 수분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모종이 커지면 가볍고 모래가 많이 든 토양의 조그만 포트에 옮겨심는다. 어린 모종은 직사광선에 노출되거나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기와 햇빛을 좋아하지만 너무 온도가 높아지면 모종이 견디기 힘들다. 뿌리가 포트에 꽉 차면 7.5 Cm 정도의 포트에 정식한다.
애니시다는 삽목으로도 번식할 수 있다. 늦여름에 그 해에 새로 자란 가지를 골라서 5 cm 길이로 자르되 아래 쪽에 목질화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고른다. 아래쪽 잎 두세장은 떼버리고 배양토와 가는 모래를 1:2로 섞고 위쪽에 가는 모래를 2 cm 정도 덮은 용기에 촘촘하게 심는다. 물을 줄 때 세게 주지 말고 비닐로 가려주고 따뜻한 곳에 둔다. 충분한 습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빠짐이 좋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