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본 사찰들
18. 김륭사(2008.08.27)
난향2
2008. 8. 28. 11:25
이번달 성지순례는 신라의 천년고찰이 있는 문경을 다녀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의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인데, 일제강점기에 31본산의 하나였다.
588년(신라 진평왕 10)에 운달(雲達)이 창건하여 운봉사(雲峯寺)라고 하였다. 그 후 1624년(인조 2)에 혜총(慧聰)이 중건하였는데, 1642년 화재로 모조리 불타버려, 1649년에 의윤(義允) ·무진(無盡) ·태휴(太休) 3승려가 대웅전을 짓고, 김룡사로 개칭하였다. 그 후 1650년(효종 1) 유주(有珠)가 범종루(梵鐘樓)를, 대염(大稔)이 첨성각을, 서헌(瑞軒)이 선당(禪堂)을, 두청(杜淸)이 승당(僧堂)을, 민운(敏雲)이 정문(正門)을 세운 것을 비롯해 여러 번에 걸쳐 여러 승려에 의하여 전각 ·문두가 세워졌고, 또 중수가 이루어졌다. 《사적기(寺蹟記)》에 사명(寺名)에 얽힌 전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수십 개에 이르는 전각들의 창건 ·중수 ·단청 ·개와(改瓦) ·상량문 등 사찰과 관련된 문서들이 잘 보관되어 있다.
신라시대의 원형 그대로의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