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본 사찰들
[스크랩] 77.오세암(2010-10-29)
난향2
2010. 10. 31. 20:05
다음달 부터 송광사 출근이라 급하게 다녀왔다.
아침 5시 30분에 출발하여 백담사에 도착하니 10시였다.
대웅전과 산령각만 참배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하여 영시암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영시암에서 법당 참배하고 죽 한그릇 먹고 도윤스님 글 받아서 가방에 간직하고
11시 55분에 영시암을 출발하여 오세암에 1시 5분에 도착하였다.
영시암까진 십여번을 왔기에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오세암까진 처음이라 새로웠다.
길은 가파르지도 완만하지도 않고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오르락 내리락이 계속 되었다.
오세암은 대웅전이 없고 관음전만 있는데 관세음보살님이 부처님 같았다.
다라니 54독하고 삼성각 들려 동자전도 참배하고 공양시간이 끝나 빵과 스님이 타주신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고 2시 45분에 출발하여 영시암에서 또 죽한그릇 먹고 백담사에 도착하니 5시다.
백담사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저녁먹고 6시 30분에 출발하여 집에오니 10시다.
빠듯하니 급하지도 않게 여유롭게 잘 다녀 온듯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에 속한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백담사).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여 관음암(觀音庵)이라고 했다. 1548년(명종 3)에는 보우선사(普雨禪師)가 중건했다. 1643년(인조 21)에는 설정(雪淨)대사가 중건했는데, 그에 얽힌 다음과 같은 관음설화가 전한다. 즉 설정대사는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키웠는데, 월동준비차 양양(襄陽) 장터에 갈 때 며칠 동안 먹을 밥을 지어놓고 4세 된 조카에게 "이 밥을 먹고 저 어머니(법당 안의 관음보살)를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하고 부르면 너를 보살펴줄 것이다"라 이른 후 새벽에 길을 떠났다. 그러나 장을 보고 신흥사(神興寺)에 도착했을 때 밤새 폭설로 고개를 넘지 못하고 다음해 3월에 돌아오니 법당 안에서 은은한 목탁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열어보니 방 안은 더운 기운과 향내로 가득 차 있고 죽었을 것으로 생각했던 조카가 목탁을 치며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었다. 조카가 관음상을 가리키며 "저 엄마가 밥을 주고 놀아주었어"라고 하여 대사는 관음상 앞에 합장하며 예찬을 올렸다고 한다. 이와 같이 5세 된 동자가 관음의 신력(神力)으로 살아난 것을 기리기 위해 이곳을 오세암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1888년(고종 25)에 백하화상(白下和尙)이 중건했다. 현존 당우로는 법당·승방·객사·산신각 등이 있고, 근처에 석물들이 남아 있다. 이 암자는 설악산에 있는 암자 가운데 제일 아늑하며 김시습·보우선사·한용운 등이 거쳐간 곳으로도 유명하다.
출처 : 우리 가족 홈페이지~
글쓴이 : 대각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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