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 석조여래좌상
2013년10월6일 오후6시
네번째 철야 기도를 위해서 집을 나섰다.
버스 정류장까지 가방들어주며 배웅나온 그이를 뒤로하고
잠실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일요일이라 버스가 아주 오토바이 인줄 알고 질주를한다.
덕분에 8시도 안되어서 잠실 도착
일요일이라고 버스도 일찍 도착하여 일찍 출발을 하였다.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는 알아도 선본사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무릇 욕심이 부른 또다른 욕심....
선본사로 가는 입구다.
철야기도를 가기 때문에 밤에 갔다가 밤에 돌아오는 관계로
사진을 찍질 못해서 어느 님의 블로그에서 잠시 빌렸다.
이건 아마 우리아들 고3때 기도가서 찍은듯 하다.
정식 명칭이 "관봉 석조여래좌상"
갓바위 부처님 갓바위 부처님 하니 그런줄 알고 있었다.
갓바위(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44번지에 위치한 불교 석상이다.
이 불상은 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산시 대한리에 위치한 조계종 직영의 선본사가 소유 및 관리를 맡고 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뚜렷하다.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탄력이 있지만, 눈꼬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어
자비로운 미소가 사라진 근엄한 표정이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표시되어 있다.
다소 올라간 어깨는 넓고 반듯해서 당당하고 건장하지만
가슴은 평판적이고 신체의 형태는 둔중해진 듯하다.
투박하지만 정교한 두 손은 무릎 위에 올려 놓았는데,
오른손 끝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한 손모양은 석굴암의 본존불과 닮았다.
그러나 불상의 왼손바닥 안에 조그만 약항아리를 들고 있는 것이 확실해서 약사여래불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4각형인데 앞면과 옆면으로 옷자락이 내려와 대좌를 덮고 있다.
불상의 뒷면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광배의 구실을 하고 있으나,
뒷면의 바위하고는 떨어져 따로 존재하고 있다.
풍만하지만 경직된 얼굴과 형식화된 옷주름, 평판적인 신체는 탄력성이 배제되어
8세기의 불상과는 구별되는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이 문구 때문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염원을 하나 보다.
유명한 일화도 있고.....
헌데 철야기도를 다녀보니 정말 기도처를 왜 찾아 다니나 이해가 된다.
누구의 간절한 소원이 이리 많은 염원을 품고 있는지
조그마한 염원 하나 보태니 커다란 달이 되어 돌아온다.
언제 그칠지 모르지만 할수 있는 한
몸이 따라 주는한 기도하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