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 와서 몇년동안 크질 않고 얼음땡인 놈이 몇놈이 있다.
그런데 요놈들이 이사를 하고나서 부터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올봄부터인가 보다.
아~~~ 맞다. 초록이 퇴출하려고 맘먹은 때부터인것 같다.
슬슬 자라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요것들도 퇴출되긴 싫은가 보다.
요 산호수는 천원짜리 한포트사서 어지간히 안자라더니 올 봄부터 눈에 띄게 자라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꽃도 피고 열매도 간간히 맺고.... 거 참~~나~~~
독일아이비도 다죽어가는 놈이라 기냥 베란다 창가에 쳐박아 두었더니 어느날 보니 이리 무성해 져있다.
꽃도 안피고 잎은 마르고 해서 이사 갈때 버려야지 했는데 급 귀빈대우로 이삿짐 차가 아닌 내 승용차로 나르는 호강을 누렸다.
베고니아 요 넘은 흙사면서 한포트 얻은것이 마냥 고모양 고꼴도 아니고 오히려 반토막이 났길래 버리기도 뭐하고 넘 작아서 장소도 차지 않하고 해서
기냥 델꼬 있었는데 이사하고나더니 자라기 시작하고 꽃도 분홍이 빨강의 본연의 자세를 찾아가니 웃긴다.
사랑초 이천원주고 한포트사서 5년이 넘은 놈이 아직도 이꼬라지다. 남들은 분양을하고 남은 놈도 이것보담 풍성하더구먼~~~~~
쯧쯧쯧..... 그래도 살겠다고 이사를 하고나서 때깔이 요리 고와지니 웃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