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부터 제라늄에 푹 빠져서 꽃색깔별로 모으고 싶어지면서
우선 집에있는 것들 부비부비해서 여러 가지 색을 만들었어요.
분홍 빨강 흰색에서 살구색도 나오고 진핑크도 나오면서
약간씩 다른 잡종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다가 페라고늄 종류가 하나 있는데 그쪽으로 관심이 가기 시작해서
몇개 들였는데 역시나 여름을 못넘기고 몇놈 보내고 나니까
쉬워보이던 제라늄이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뭐든지 멋모르고 해야지 알면 알수록 어렵다고 걍 포기할까 하다가
오기가 생깁니다.
이것 역시 인기가 있다보니 수입이 넘쳐나기 시작하면서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가격도 이삼천원이면 사던것이 오천원이하는 없어졌습니다.
이런 상술에 넘어가서 계속 제라늄을 고집해야 하나 많이 고민하다가
혼자서 결론 내리기를 그래 그냥 집에 있는것만 기르자.
부비부비해서 나혼자 색을 만들어서 꽃만 이쁘면되지 하면서 마음을
정하고 나니 편합니다.
지금 집에 씨앗 심어서 발아한것들이 아마 내년 봄에는 화려한
꽃들을 피워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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