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의 몰살로 인하여 울집에 꽃이 실종된지 오래였다.
그 와중에 멜로디가 곱게 꽃을 피웠다.
꽃이 지천으로 널렸을땐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멜로디조차 이뻐보인다.
활짝핀 모습보다 요렇게 봉우리로 있을때가 훨씬 더 이쁘다.
사람이나 꽃이나 활짝 필때보다 청춘이 좋은것이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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