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구근 베고니아들에겐 최악의 날이였죠.
논스톱. 일루미네이션. 펜둘라, 그리고 안젤리끄....
구근베고니아는 다 물러서 가버렸네요.
물조절을 잘못해서 보냈네요.
물을 조금 말리면 잎사귀조차 말라버리고
물을 푹주면 구근이 무르고...
안젤리끄 하나와 펜둘라 옐로우만 남았네요.
그러다 생각난것이 저면관수~~~~
역시나 답은 저면관수 였네요.
봄에 잘자라 요렇게 꽃까지 피웠던 안젤리끄
헌데 물을 줘도줘도 자꾸 마르더라고요.
컸던 잎사귀 다 따내고 분갈이 해서
요렇게 새순이 팡팡 돋았는데
하루만 물을 안줘도 잎사귀가 다 마르더니
급기야는 두개가 물러서 구근 캐버리고
저면관수로 물을 줬더니 잎사귀가 요리 크게 자라기 시작하네요.
다시 꽃이 필지는 모르지만
요대로 잘자라서 가을에 삽목이라도 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볼리비엔시스도 저면 관수로 물을 줬더니
아주 짱짱하게 잘 자라네요.
구근들은 저면관수로 해줘야 무를 걱정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