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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아름다운 글

꽃샘 추위



      꽃샘 추위 / 은솔 문 현우(문현우) 봄을 시샘하는 추위는 연이틀째 계속된다 어제처럼 매섭지는 않지만 창 너머로 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모습 문득 어릴 적 문풍지를 흔들던 한겨울 추위가 생각난다 어느덧 태양이 창문에 비껴서고 귤껍질처럼 말라버린 감각 베란다 창고의 잡동사니들 속에서 숨쉬고있는 감성지수, 잊혀져가는 삶이여 길가에 나서면 사람들과 나뭇잎이 총총히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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