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이 왜 이리도 행복한가?' 생각해 봤더니,
주위에 나를 알아주는 이가 있기 때문이고,
'왜 이리도 인생이 찬란한가?' 를 그려봤더니,
나에게 그래도 살아 갈 기력 있기 때문이었다.
온통 주위는 '해보자' 는 이들이
손을 잡고 있기에 이렇게 신이 나는 것인가?
살고 죽는 것이 하늘에 달렸지만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는 것은
하루를 천년처럼 누렸으니
어찌 더한 욕심이 있을손가?
시상을 들고 해지는 들녘에 서니,
살아있는 감사향기가 물커덩 쏟아지고
지난날의 아름다움과 지는 해의 서러움은
노래를 하고 있네
그런데도 '사는 것이
왜 이리도 정겨운가' 했더니,
앞치마 두른 옆집의 아줌마가
땀 흘리며 만든 김치전이
있기 때문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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