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수, 자금우(천량금), 백량금
상록소관목으로 자금우과에 속하는 세 식물들은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가 다음 해 여름까지도 달려 있어
실내에서 많이들 키우고 있는데
언듯 보아서는 구별이 쉽지 않을 겁니다.^^
산호수
선명한 붉은 열매가 바다 속 산호처럼 예쁘고 아름다워
산호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자금우과의 상록 소관목으로
공기정화식물로는 보기 드문 우리 나라 자생식물입니다.
지하경 끝이 지하경으로 되며 줄기에 적갈색 털이 밀생합니다.
타원형의 잎은 돌려나고 양면에 긴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습니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며 털이 있고 ...
5개의 갈라진 조각은 달걀모양으로 검은 점이 있습니다.
열매는 둥글고 9월에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 실내 조경용수로 이용하며,
조리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제거능력이 우수해서 주방에 두면 좋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상징인 ‘사랑의 열매 ’가
바로 이 산호수 열매이고 타박상, 류머티즘에 약용합니다.
천량금(자금우)
천냥금의 실제 이름은 <자금우>라고 합니다.
암수 딴 그루(자웅이주)의 상록활엽 소관목으로
긴 타원형의 잎이 엇갈려 납니다.
똑바로 자라지만, 줄기가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는 습성이 있고
꽃은 4~5월 무렵 잎 겨드랑이에 황백색으로 핍니다.
열매가 예뻐서 다른 식물과 같이 심으면 더 보기 좋습니다.
백량금
꽃집에서 '만냥금' 이라 부르는 식물의 실제 이름은 '백량금'이라고 합니다.
잎은 호생하고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한 녹색입니다.
▲ 백량금 잎은 산호수와 자금우보다 길쭉하고 약간 도톰하며
잎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입니다.
▲ 산호수와 자금우 잎
산호수 잎은 돌려나고 자금우보다 폭이 넓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반면에
자금우 잎은 엇갈려 나고
가장자리에 산호수보다 잔 톱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