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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구근

야생화들......

 이번 봄에 들인 야생화 들이다.

분갈이해서 바로 베란다 밖 창틀에 두고 가끔 물만 주었는데

주인의 손길이 미비해서인지 자라질 않았다.

 바람꽃이다  자란것 같진 않은데 그래도 꽃몽우리는 맺힌듯 하다.

 은방울은 반 그늘 습한곳에서 잘자란다 했는데

창틀 벽돌위 땡볕에 두어서 인지 이제 겨우 잎사귀를 벌이려 하고 있다.

 산작약도 반그늘이라 했는데

이것 역시 땡볕에 달달구으니 잎사귀도 물이 든건지 탄건지

구분이 가질 않는다.

하지만 니들이 살아나려면 환경에 적응을 잘해야 한단다.

 원추리는 땡볕에서도 잘자란다 하더만

환경이 그닥 좋질 않아서 인지 역시나 잘자라지를 않는다.

 할미꽃은 겨우 한송이 피더니만 그냥 져버리곤 더이상 크지도 않고

요모습 요대로 땡이다.

 칼잎 용담과 꿩의 다리

칼잎용담 분갈이 하는데 곁다리로 따라온 꿩의 다리다.

따로 분갈이 할까 하다가 그냥 합식을 했더니

둘다 별로 안자란듯 하다.

 복수초는 꽃이 핀채로 와서 울집에선 꽃이 지고

그냥 시퍼런 풀떼기로 제일 잘자라는것 같다.

 깽깽이는 말그대로 깽깽거리는지 도무지 자라지도 않고

그냥 비실거리기만 하니......

도무지 야생화라고 해서 만만하게 봤더니 이것들도

돌봐줘야 자라는지 정말 안자란다.

이건 여주 보륜사에서 한가지 꺽어온지 6년은 된듯한데

죽을듯 죽을듯 하면 버텨오길 여기까지다.

그래도 봄이되어 새순이 올라오니 아! 살았나 보다한다.

 

야생화라고 정말로 만만하게 볼것은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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