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고 모이며 기준도 없고 목적도 없이
잘도 살아가는 하늘의 구름아!
남은 게 무어냐고 투정을 해도
물끄러미 떠나가는 너 구름아!
어제처럼 태어나 온 천지 경사더니
어느새 호호백발 너의 모습 닮았구나
나도 가고
너도 가고
우리 모두 오고 가는데
무엇을 남기려고
왜들 그리 애를 쓰는가?
구름같은 열매야
구름같은 사랑아
어차피 사라질 것
깔끔하게 살고 가자
이후에 올 이가 짜놓은 새판을 보고
한마음 가득 설레임을 주자꾸나
그래도 못내 아쉽다면
석양 빛깔 모양새로 폼 한 번 잡아보게!
이 또한 사라질 줄 뻔히들 알지만...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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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원을 갑시다.
하지만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라고들 말을 합니다.
끝은 곧 영원,
영원은 또 고통의 끝!
영원은 또다시 시작!
또 다시 영원은 벼랑의 끝
한참을 생각 해야하는 수고가 필요하네요^^
- 추위를 녹이는 열정의 한 주간이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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