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란다 정원

베란다 정리

 모처럼 집에온 아들래미 붙잡아서

베란다에 있던 철쭉들을 밖으로 다 내놨다.

아직은 조금 이른듯도 하지만 그이도 다리를 다쳐서 힘을 쓸수 없고

나역시 갈비뼈 때문에 무거운 것을 들수도 없어서

만만한것이 아들이라고 아들래미 더러

무거운 화분들 다 밖으로 날라달랬더니

군소리 없이 다 날라준다.

이래서 아들은 있어야 하나 보다 싶어 뿌듯했다.

철쭉들 다 내보내고 벽쪽으로 붙였던 제라늄 선반을

창가로 옮겼다.

 

 

 어제 하루종일 베란다에서 꼼지락거리며 한일이

웃자란 제라늄 대충 자르고 아이비들 몽조리 분갈이 해서 밖으로 내쳤다.

마침 비가 오길래 잘되었다 싶어 내다 놨는데

다른 것들은 손도 못대었다.

아직도 할일은 태산인데 집안일이 산더미라 나머진 다음으로 미루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거실로 들어왔다.

 

'베란다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리  (0) 2012.05.28
5월의 제라늄 베란다.  (0) 2012.05.11
4월의 베란다  (0) 2012.04.09
3월초의 베란다  (0) 2012.03.06
12월의 베란다  (0) 2011.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