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귤나무, 한라봉, 진지향
이렇게 세가지를 얻었는데 첫해는 꽃이피고 열매을 맺지를 않았다.
그 다음해부턴 꽃조차 피지도 않고 울집에 구박아닌 구박덩이가 되어
베란다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 중에 하나는 동생주고 하나는 안락사 시켰고
하나만 그냥저냥 죽지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전원주택 살때 마당에 내놔도 도통 꽃피울 생각도 않더니
이번에 베란다 한켠에서 계속 향기가 나길래 봤더니
요렇게 꽃이 펴서 진한 향기가 베란다 가득 퍼졌다.
귤나무는 수정들 안해도 열매가 맺힌다 하였다.
올해는 귤을 맛볼수 있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