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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보리암/향일함/송광사/불일함

1박2일의 남해 사찰순례

출발하는 날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우리그이 한걱정이다.

그러던 말던 난 신났다. 

울딸래미 엄니는 어디 간다고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따라간다고 놀린다.

출발당시 서울 중부는 눈이 계속해서 내렸다.

하지만 남부 지방은 햇볕이 쨍이다.

첫번째 코스는 보리암.  보리암은  여러번 왔고 몇년전에는

철야기도를 한곳이라 마음이 푸근했다.

 

 산신각

올라가는 계단이 워낙 가팔라서 힘은 들지만 내려다본

경치는 정말 시원했다.

 

 해수관세음 보살님

108배를 할까 했는데 시간상 능엄신주만하고

그냥 내려왔다.

 탑돌이도 하고....

 겨울의 산사는 삭막하고 을씨년 스럽다.

 

향일암은  보리암보다 더 많이 온곳이지만

두번의  화재로 올때마다 다른 느낌이다. 

 좁은 바위굴을 지나야 절 마당으로 들어 갈수 있다.

절 마당에서 보면 남해가 한눈에 보인다.

3월에 왔을땐 해돋이를 하면서 절벽에 핀 동백꽃의 아름다움에

넋을 뺏겼었다. 

 

 화재나기전 새로 복원한 대웅전은 너무 금으로 덮여 있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이번 법당은 그런대로 괜잖다.

 

송광사

우리나라 승보사찰 16국사를 배출한 사찰이다.

 

 

 

 다리밑에 용머리에는 불사를 하고 남은 불전을 걸어두었던 곳이란다.

다른 사찰과 달리 송광사에만 있는 곳이란다.

 

약사전과 영산전

경내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전각이다

 

 

불일암 올라가는길

법정스님을 만나러가는 어느 카톨릭 신자처럼

나도 스님 저왔습니다를 외치며 올라갔다.

 

 

정말 조그마한 암자다.

그야말로 스님들이 수행만 하시는 그런 공간...

불일암을 둘러보며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스님들 수행하시는데 방해가 될까봐 발걸음도 죽이며 둘러보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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