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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설악산

설악산을 가기로 정하고 나니 기온이 뚝 떨어지고 있다.

몇년전에 10월에 갔을때도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었는데...

이번에 날짜를 잡으니 또 기온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지고

대청봉에 첫눈이 내렸단다.

다행히 출발하는 날은 햇살이 좋아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

기온이 크게 떨어진 덕분에 단풍은 정말 이쁘게 물이 들었단다.

세상사 무릇 다 나쁜것은 없나보다.

 

백담사에서 찍은 사진은 단풍이 그리 곱게 나오질 않았다.

사진보다 실물은 훨씬 더 곱게 단풍이 들어서

풍경화가 따로 필요 없을듯 했는데

사진엔 그리 이쁜 단풍이 선명하게 나오질 않아서 아쉽다.

 

 

그래도 단풍은 요리 새빨간 색으로 아주 이쁘게 물이들었다.

단풍만큼 선명한 색으로 물이 든것은 없는듯 하다.

 

 

 

제대로 물들지 않은 단풍들은 제각각 요런 색으로

물이 드는 중이다.

 

 

 

아마도 다음주 쯤이면 선명하게 물이 들어

사진 상으로도 단풍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파스텔 톤으로 들어가는 단풍들을 사진으로 담아내긴

아직 무리 였을까?

내 눈속에 담은 풍경은 훨씬 더 선명하고 아름다운데

사진속의 단풍은 아직도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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