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벗꽃이 핀것이 104년 만이라는 얘기도 있듯이
올해는 봄도 빨리 옵니다.
그래도 주택의 베란다의 봄은 참 느립니다
부룬펠시어도 이제 새순을 내기 시작합니다.
천리향은 꽃은 피우지도 않고 벌써 새잎은 다 자란듯 하고요
광나무도 부지런히 새순을 냅니다.
가을에 가지치기해서 몽땅 나눔 했던 유도화도
이제 정신을 차린듯 새싹이 나옵니다.
칠랄래 팔랄래 정신없던 란타나도 싹뚝 잘랐더니
봄이 되니 새순이 여기저기 올라오네요.
수선화는 부춘지 실난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웃자랐지만
모란은 나 살았소하고 새싹이 나옵니다.
함소화도 꽃대를 물었네요.
조만간 달콤한 바나나 향이 베란다를 감싸고 있겠죠?
큰화분에 있던 게발도 다 정리하고 몇가닥만 심었는데
그래도 꽃대가 올라옵니다.
철쭉도 꽃망울을 한껏 머물고 있으니 금방 꽃잔치가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