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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아름다운 글

사랑하는 당신

사랑하는 당신... 노랑나비가 봄꽃에 물어보며
수소문하듯 나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아지랑이가 핀 잔디에 누워,
목련이 핀 장독대에 앉아,





개나리가 만발한 담벼락에 기대어
당신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찾아 가겠습니다.





평생을 같이할 당신인데,
진정 함께 할 당신인데...
어찌 앉아서만 기다릴 수 있습니까?





당신을 찾기 위해서라면...
많이도 울겠습니다.
밤을 지새우겠습니다.
거리를 헤메이겠습니다.





산 같은 당신....
당신은 나의 산이라는 생각이 처-억 드니,
당신을 찾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찾는 길이 비록 험하여 쓰러진다 해도
꼬-옥 당신을 찾겠습니다.





새롭게 핀 봄날을 더욱 따습게 하고
내 가슴에서 자라날 봄날을 위해서라도





이 한날, 이 한밤, 이 혼을 다해
당신을 찾고야 말겠습니다.





기어코 당신을 찾아
내 평생의 봄날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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