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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아름다운 글

슬퍼마세요. 당신

당신의 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절망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슬퍼하는 당신을 보며 무어라
위로를 해야 하나요.





그동안 당신은 무적이셨습니다.
그동안 당신은 완전이셨습니다.





그런 당신이 부르짓는 이 현실 앞에...
제가 무엇을 해야합니까?





홀로 주체 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쳐대고





수많은 군중의 환호에
혼절하는 시간도 지나갑니다.





사랑하는 사람 당신아!
휩쓸려간 빈마음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시린 가슴...이제는 털어내오.





이제 됐습니다.
이제까지 아픔으로 족합니다.





심장의 격정소리가 고요해지는
지금- 진정한 당신을 알아갑니다.





평소 졸기만 하던 가로등이...
오늘따라 왜 이리 밝기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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