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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아름다운 글

당신을 찾아서...

변화무쌍한 시간을 넘고 넘어
헐떡이는 세월을 걷어차며
당신을 찾아 왔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보고프기만 한
이내 가슴이 멍들어 가며





나는 당신만으로
금이 간 손등도 주름진 이마도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한 때 당신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을 때
나는 사는게 말이 아니었습니다.





어찌 하루가 가는지
해가 뜨고 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움직이는 몸은 굳어진 나무었고
가진 마음은 돌짝 밭 같았습니다.





떨어진 낙엽으로 뒹굴면서도
왜 그리 침묵하고만 있었던지...





그러나...
당신 없이는 못산다는 것을 확인한 지금...





나는 결정 했습니다.
돈도 명예도 심지어 자존심도
당신보다 우선치 않기로요...





그런 당신을
이제 다시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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