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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아름다운 글

당신의 선택

그까짓 사랑이
엄숙한 사랑을 향하고





치졸하기까지 한 사랑이
위대한 사랑으로 확인되는 순간
나는 세상을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진흙탕 속에서 허우적 대었고
가시밭 넝쿨에 걸려 깨지고 멍들고 통곡하며





도저히 못 일어 날 것 같았는데
이대로 나의 사랑은 끝나고





전쟁터에 만신창이 된 군인처럼
가눌 길 없어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꺼져가던 목숨이었는데





당신이 나에게
희망이란 단어로 힘을 주셨습니다.





상처를 감싸주었고
위로가 되어 주셨고
나의 큰 산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안 됩니다.
당신이 없으면 정말 안 됩니다.





당신 없는 세상은 더 이상
내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당신이 내 속에서
자라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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