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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아름다운 글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하는 당신
나-참 많이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의 하루가 새벽부터 저녁까지
단 일초도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마냥 당신 속에서만 있고 싶습니다.
당신과 영원히 같이 살수만 있다면





내가 지금 죽어 당신 속에 들어갈 수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겠습니다.
에녹처럼-





내 사랑하는 당신-
당신으로 절절이 아로 새겨지는 나의 마디마디는
희미하게 꺼져가는 촛불이어야 합니까?





하늘을 봐도 땅을 봐도
밥을 먹어도 길을 걸어도 일을 해도





심지어 잠을 자도 당신으로 가득한 나의 몸은
이미 내 몸이 아닙니다.





죽고 또 죽어 겁의 천년을 넘어도
당신 속에만 있고 싶은 이 내 마음 당신은 아십니까?





온 밤을 지새며 통곡하며
퉁퉁 부은 눈의 사연을 당신은 아십니까?





나 이 사랑에 온 밤을 겨워서 울었습니다.
참 많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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