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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드라마

마지막

웨딩리뷰  [ 추천하기 ]



사랑의 권력구조는 더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이기 마련이지만,
사랑에 빠지면 그 자체만으로 약해지고 악해지고 바라게되고 원하게되고
믿을 수 없게되고 겁이 나는거 같애요
그가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을때도 불안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믿을 수 없는.....

두근두근 설레임이었던 웨딩에 너무 몰입하여
세나처럼 승우를 믿을 수도 없고, 승우처럼 낯설고 힘이 들었고,
윤수처럼 열이 나고, 진희처럼 가슴이 아팠었는데
(그래서 변삘글로 아픔을 승화시켰었고 -_-)

웨딩을 떠나보내고나니 또 왜이리 휑한 것인지...
그래도 그들의 추억 속의 시간을, 장소를, 솔직하지 못했던 출발점을
모두다 되짚고 새로 시작한 마지막회였기에 또한편으론 홀가분한거 같애요



끝이 아닌 시작!
저에겐 언제까지나 Endless Happy "Wedding"






Ne Me Quitte Pas





그때였던거같다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든지...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든지..
나와는 엄청난 생각의 차이를 가졌다든지 하는 것들 보다
역시 그때의 나를 괴롭힌 건 그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거였다.
그를 다시 볼 수 없다면...



헤어져보려고도 했고, 바닥을 드러내보이기도 했던 세나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결혼을 결심하게된 병원에서의 그날처럼...
그를 다시 볼 수 없다면이란 생각이 들면 세나는 그에게 달려갈 수 밖에 없네요


아직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는 남자지만...
사람들 앞에서 아내의 손을 잡는 것도 한승우의 대단한 발전이라 생각했던 승우는
이제 사람들 앞에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입맞춤도 하게 됩니다









They found probably magic "Rainbow connection"

진희와 윤수의 테마곡인 'Rainbow connection' 과
햇빛 좋은 날이 아닌 "비를 내린후 개인" 하늘에 나타나는 '평행선'을 그리는 무지개


용기가 부족하여 혼란스러운 맘에 길을 오가던 윤수는
오래된 레코드샵을 지나다가 그들의 테마를 듣게됩니다
사랑에대한 용기는 가끔씩 그렇게 의외의 해프닝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과 그와의 연결고리를 통해 찾아옵니다
그리고 윤수는 발걸음을 되돌려 진희에게로 갑니다
이제 망설임은 없습니다 어차피 잊을 수 없었을테니까요



윤수 : 염치 없지만.. 원하는 걸 말할래.
희생이라지만 내가 정말로 원해서 하는 희생이라면
그게 오빠를 위해서라면 나한텐 행복이니까...
이제 말할게. 나하고 미국 가줄래? ... 내 옆에 있어 줄래? 나를 사랑해줄래? ...
나하고 결혼해 줄래? 대답해야지...



진희 : 보증서. ... 햇빛이 바다를 비출 때 나 그대를 생각합니다.


윤수 : 달그림자 샘에 어릴 때 나 그대 모습을 봅니다. 해는 기울어 별 반짝이는데...
아, 그대 지금 내 곁에 있다면... 나도 한번은 꼭 외워보고 싶었어. 보증서야.






진희의 소유가 된 윤수, 윤수의 가족이 된 진희

Can't Smile without you>



윤수 : 잘 먹겠습니다. 같이 해줘.

진희 : 유치하게...... 그래 알았다 알았어. 잘 먹겠습니다.

오랜 세월 혼자 눈물밥을 먹어왔던, 그래서 가족 같았던 승우를 놓기가 힘들었던
윤수는 이제 더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못되게 말하기 일쑤고 냉정한척 하면서도 가슴이 아픈지 머리가 아픈지도 몰랐던
최강 거짓말쟁이 진희가 이제 함께 합니다
조금 편해진, 조금 홀가분해진 그들은 이제 먹기 싫은 음식을 권하기도하고
배려와 희생 뿐만 아니라 질투와 불평도 합니다^^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

위악적이고 겁쟁이였던 진희는 자신의 가장 좋은 부분인 윤수의 사랑을,소유를 얻게되고,
윤수 때문에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윤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뒤돌아 눈을 떴을때 바라봐줄 진희가,가족이 있습니다

윤수, 진희 행복해져버려라~






This guys in love with you
떨어져있는 동안, 승우는 세나가 그랬듯이 문자로 사랑을 되돌립니다
자신의 일상을 알려주고 자신의 일상 속에 얼만큼 세나가 있는지 들려줍니다
사랑을 알아가는게 느리긴해도 잊지는 않는 승우가 하는 사랑법입니다
승우는 세나에게서 사랑을 배웠으니까요 ^^







I don't know why I love you but I do


다시 그를 만나면 나는 도망칠까 ...
아니면 예전처럼 용감하게 그에게 달려갈 수 있을까...



슬픈 인어공주 이야기를 좋아하고
조금은 이상하게 굴었던 그에게 입맞춤할 용기를 가졌던 세나는
같은 자리, 같은 거울 앞에서 이제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가 선물한 옷을 입고, 그를 만나기전 화장하느라 한나절을 써버리지만,
정작 그를 보게 된다면....
그녀는 그를 너무 많이 사랑하게 되버려,
인어공주의 용기 뿐만 아니라 아픔도 알게되버린 자신의 마음이 두렵습니다





If I ain't got you

육교를 오르는 세나는 괴롭고 힘들었던 지난 날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다가 육교 위에서 처음 비오는 날 승우를 향해 달려가
'나는요...나는...괜챦은대요... 괜챦다구요'라고 말했던 자신을 만납니다



승우씨 안 만날래.안 만날래. 처음 승우씨 믿었던 그때로
돌아 갈 수 없을 거 같아... 그때처럼은 절대 안 될 거 같아.


울면서 육교를 내려오는 반쯤 포기한 세나에게 승우의 문자가 도착합니다


나 도착해서 여기가 우리 처음..
시작된 장소 같아서..육교에 와있어. 어디 있니? 만나고 싶어.


두려운 마음으로, 눈물 맺힌 눈으로 한계단 한계단 올랐던 그 곳엔
승우가 있습니다
둘이 하나가 되었던 그 다음날, 행복하다고 말해주었던 그날의 옷차림...
같은 양복, 같은 넥타이,같은 와이셔츠, 가방 ...
그는 그날과 같은 마음으로 세나를 되찾기위해 위해 와있습니다




둘이 만나는 순간, 눈빛이 마주치는 순간
정말 풀어지지 않던 일이 한순간에 거짓말처럼 풀어지는 것처럼
다시 사랑을 시작할 용기도, 믿음도 생겨납니다




다시 그를 볼 수 없을거란 두려움에 그에게 달려가 안길 수 밖에 없었던 세나는
이번에도 그에게 달려갑니다
그러나, 이제 세나의 사랑만큼이나 사랑을 키운, 둘의 사랑을 굳건히 믿는 승우가 함께입니다









Honesty Good - bye

승우가 세나에게 심한 말을 했던 까페에서 그들은 다시 마주합니다
커피와 레몬차, 그 다음엔 레몬차와 커피를 나눴던 그들은 이제 나란히 레몬차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까페에선 그 날과 같은 음악이 나옵니다 Bic Runga의 'Honesty good-bye'



원래.. 승우씨 같은 사람들은 나를 피곤해 하니까 안 좋아하니까
승우씨 같은 사람들한텐 내가 뭔가 모자라나봐요.. 나도 열심히 하는데..
잘하려고 하는데....


그랬던 세나에게, 승우는 마지막 소원을 말합니다


세상의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어떤 사람보다도 소중한 세나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이런 나라도 괜챦다면.....



하루,이틀,사흘... 버스정류장에서 승우와 헤어져있을 날을 손꼽던 때와 변함없이
세나는 헤어질거라고 소리치고 다니면서도 승우가 돌아오기 며칠전부터
다시 만날때 입을 옷을 정해놓습니다
날씨가 추워져도 괜챦아요~ 바람 불어도 괜챦아요~ 승우씨가 사준 옷이니까^^

그리고 승우는 아내에게 숙희씨의 절대반지를 끼워주고,
조금은 이기적이었고 서툴렀던 그날의 청혼을 다시 마무리합니다
이제 그들은 나란히 까페를 나서고 그들의 사랑은 좀 다른 출발점을 가지겠죠^^




Lovefool,Love will keep us together

세나 : 내 말 왜 안들어요?
승우 : 아... (하다가) 오랜만에 만나서 얼굴 보느라구. 보고싶었거든.



승우 : 데려다 줄까? (시계 본다) 어머님 아버님 걱정하실까?
(하다가 아... ) 음... 벌써 헤어지기 싫은데.

세나 : (표정) .. 늦는다곤 얘기 했어요. (어 이거 이상한 말인가?)



승우 : 아니 좋아.. 그럼 좋은 김에 그 연애 말야. 천천히 하자는 거.
그거 좋은데 근데 손 정도는 지금 잡으면 안 될까?

세나 : (잠깐 생각하는 척 하다) 손 정도는 괜찮은 것도 같아요.



세나 : 무엇보다 마음 아픈데 내가 안아주지 못한다는 거였어요..
승우 : (본다)
세나 : 쭉 안아주고 싶었는데..
승우 : 안아줘.



마주 보는 승우와 세나. 승우 세나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는. 가볍게 입 맞춰 주는 승우.
승우 : 이것도 연애답지 않은건가?
세나 : (표정) ... 너무 늦었어요.. 엄마 아빠 걱정할텐데..
승우 : (생각 안하는) 가지마.










저는 제 아내가 뭐가 좋았냐면요.. 뭐가 이뻤냐면요 ..
(하고는) 음.. 처음 만날 때 날 보고 웃어주는 게 이뻤어요.
나만 바라봐 주는게 좋았고 행복한 모습이 좋았고 세상을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아름답게 볼 줄 아는 게 좋았어요. 자기가 아파도 다른 사람들을
걱정 해주는 마음이 이뻤고.. 내가 이렇게 실망시켰지만
그래도 다시 날 믿어주려는 게 너무 좋아요...
엄마 나도 뭐든 전부 다 이쁘고 좋았던 거 같아요... 그러니 이제 걱정 마세요...
우리 행복할거예요.




그러게요. 뭐가 좋았을까요?
촌스러운 옷도.. 좋았고 죄송해요.. 승우씨 첨에 옷 잘 못 입었거든요.
굉장히 어렵게 말하는 것도 가끔 피식 웃는 것도 혼자 고지식한 것도..
여자 대하는 거 서툰 것도 좋았어요. 시도 잘 읊어주구요...
무엇보다도 어머님 닮아서 잘생겼잖아요.
음.. 전부 다요.. 저는 처음부터 전부 다 좋았나 봐요.







Didn't we almost have it all?

승우 : 죄송합니다. 저희가 이렇게 실망 시켜드리고 심려 끼쳐 드려서.
다 제 잘못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세나 기분이나 생각을 존중하면서 살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다시 세나 데려 갈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
세나 행복하게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핑크마녀 : 어째... 다시 사위를 보는 기분이네? 얘들이 중매라서 이 과정이 생략 된거 맞지?
데려간다 행복하게 해주겠다. 뭐 이런거.


핑크마왕 : 우리 세나가 이쁘긴 참 이쁜데 아직 너무 철이 없어.
자네가 많이 사랑해주고 양보해주길 바래. 원래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이 행복해져야
인생이 편한 거거든. 그런 의미에서 난 연애할 때 보다 결혼했을 때
더더욱 열심히 옆에 있는 사람을 신경쓰고 즐겁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되도록 둘이는 좋은일만 행복한 일만 같이 하고 알지? 힘든 일은.. 엄마 시켜 !
그럼 니 엄마는 나 시키거든... (웃는) 우리처럼만 살아~




Let's fall in love

승우씨가 도착하기까지 72계단 150걸음...
그들의 멋진 첫 신혼집!
첨 승우 품에 안겨서 들어갔던 그때와 달리 세나는 이제 승우에게 동등한 악수를 청합니다
현실의 땅에서 발을 떼고 그에게 의존했던 그때의 낭만은 조금 사라졌지만,
세나는 이제 결혼생활에서, 그들의 첫 신혼집에서 그와 같은 눈높이로 들어섭니다
부부답게....





I wish you love, Be happy


윤수 : (끄덕) 오빠는 자기 소유가 생겨서 너무 좋데.. (짐짓) 말을 왜 그렇게 하지?
(웃는) 그냥 가족이 생겼다고 해주지.기분 이상해.진짜 결혼을 하고 나니 더 불안하다 야..


승우 : (웃는) 음.. 그래 처음엔 좀 불안하지...
음.. 매일 연애부터 시작해서 부부답게 끝나지. (>.<) (>.<) (>.<)
그런게 있어. 이 세나하고 살아야 경험하는 거.


윤수 : 아, 자랑이구나? (짐짓 흘기는) 좋겠다~ (하다가) 행복해...

승우 : 야.... 너두 행복해라..(잠시 마주보다 웃는 그러다가)

승우,윤수(동시에) 진희형은? (세나씨는? 하다 웃는다)





진희 : 그래도 또 용감하게 사랑을 선택했다며?

세나 : 또 용감하게 윤수씨를 선택했다면서요?

진희 : 따라하지마. (하다가) 자 그럼 다 원점인가?
너는 사랑 나는 윤수 윤수는 날 위해서 또 희생을 하고
승우는 결혼을 지켜내고... 결국 다 원점이잖아


세나 : 원점은 아닌거 같은데요? 승우씨 많이 발전했어요.
아직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는 남자지만...
그 성격에 진짜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언젠간 들을거니까..
들을 때까지 설레이고 좋잖아요.


진희 : 음.. 진짜 발전하긴 한거 같군..
(갑자기) 세나씰보니 정말 시작점은 다 달라졌다 그런 생각 드네요.
(정식으로 서서)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승우의 아내로 다시 이렇게 새로운
관계가 된 거 기쁘게 생각해요. 물론 나한테는 영국에서 일도 그리고 이렇게 다시 만나
친구 비슷하게 된 것도 앞으로도 쭉 몇 안되는 사랑스런 기억이 될 거예요.
조금은 아쉽습니다.
(웃어주는) 행복하세요. 아주 많이.


세나 : 행복하세요. 아주 많이.



Love actually all around




승우, 윤수 앉아 있는데 세나와 진희 걸어온다.
서로 자리 내주고 그렇게 앉아서 네사람 차 마시고 풍경 구경하고.
가끔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표정.

윤수, 서로 장난치며 마주 웃으며 행복한 승우와 세나를 보고 웃고.
세나, 행복한 윤수가 진희에게 가볍게 기대고 행복해 하는걸 보고 웃는다.
승우도 진희가 윤수에게 케익을 떠먹여주는 자상한 태도가 좋고.
진희도 세나가 승우를 보며 환하게 웃는게 좋아 보인다.

그렇게 네 사람의 시선에서.




Happy ever after



승우는 햇빛이 드는 날 세나와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고,
잠이든 세나의 얼굴을 ....이뻐서, 좋아서 보기도 합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자주 마음을 먹기도하고...
그에게 '오늘 뭐 해먹을까?'는 세나에게 못다한 사랑한다는 고백이고..
휴일에는 아내 몰래 맘이 너무 잘 맞는 장인어른과 낚시도 다니고,
아내의 '당신'이란 말에 내심 행복하고 쑥스럽지만 '여보'라고 불러도 봅니다


세나는 결혼에서 제일 중요한게 뭐냐는 묻던 그날처럼,
백화점에서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던 그날처럼,
여전히 그에게 반했고 사랑하지만
이제 그의 사랑한다는 고백을 기다리는게 설레입니다
잘 하는 음식은 여전히 사지선다이지만 남편이 해준다는 말에 좋아라~ 하고 웃어보이구요



사랑해....사랑한다구........사랑한다....영원히...





세나가 좋아하는 햇빛을 받으며, 승우가 좋아하는 산책을 하며
승우는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세나의 따사로운 햇살이 승우의 옷에 내려앉았고,
승우의 진지한 푸르름이 세나에게 물들었습니다






세나 : 근데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승우씨는 행복이예요?

승우 : 아직도 믿음이야?

세나 : 믿음은 기본인거 같구.. 어떨 땐 대화인거 같기도 하고..
희생과 양보인거 같기도 하고.. 정직한 거 음 뭐가 또 있더라? 마주 보는거..
시간을 같이 보내는 거 기다려주는 거....서로 차이가 나도 이해하고 맞춰 주는거..
음식 잘하는거.. 승우씨가 쓴 청첩장처럼 노력하는거.. (웃는)
점점 중요한 게 많아지는 거 같아요.승우씨는 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승우 : 뭐.. 나는 무엇보다도 그 모든 걸 함께 할 사람. 이세나.

세나 : .... (감동받은) ..

승우 : 이렇게 계속 같이 걷자.

세나 :(표정)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하겠습니다. 그렇게 세상의 끝까지 꼭 함께 하겠습니다. 부부답게..




















마지막 장면 감사드립니다
어둠 속에서도 그들의 사랑, 그들의 모습은 빛이 나네요


저희 웨딩의 막이 내렸습니다
앞으로 우리 웨딩마취들, 건강할때나 병들었을때나
행복할때나 어려울때에도 늘 기억하겠습니다
드라마 속 그들이 아닌 우리 곁에서 함께할 그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행복하겠습니다
그렇게 세상의 끝까지 꼭 함께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순간 '웨딩' 영원히 추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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